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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미국 경제성장 차관 만나 IRA 유연한 조치 필요 강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이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페르난데스 차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의 해결 방안뿐 아니라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 회장은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IRA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하고 있다.현대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는 북미 최종 조립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는다.앞서 한국 정부는 IRA 해당 규정 시행의 3년 유예를 요청한 바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이 가능한 시점까지 법 시행을 연기해달라는 것이다.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완공해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와 만났다. 한국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비전을 발전시키고 있고 양국의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미국은 IRA와 관련해 리스 전기차에 관해서 세금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조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일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1 10:58
경제

미국 차관 LG엔솔, 두산중공업 회동, '주목도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국무부 차관이 방문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순위 3위로 뛰어 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을 만나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1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존 림 대표이사 등 임원진을 만났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존 림 대표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 설명을 들은 후 홍보관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인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투자, 모더나 백신 생산 현황, 한미 의약품 공급망 현황을 논의했다. 삼성바이오직스는 차관 등의 방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주가가 상승했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95만5000원까지 올라 시총 63조1876억원이 됐다. 13일 87만2000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5일 90만원을 돌파했고, 16일 5만4000원 5% 이상 급등하며 95만원도 뚫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네이버(63조1593억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공시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이 올해 9월 기준으로 6053억3000만원으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본계약 체결 당시 391억원 수준에서 로슈에서 수주한 CMO 규모가 1년 새 15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16일에 두산중공업, SK에코플랜트,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임원들과 만나 미국 현지 투자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9년 미국 민간 발전사인 MCV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미국 가스터빈 시장 공략에도 나선 상태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LG에너지솔루션 측과도 별도의 만남을 갖고 배터리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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